류현진(37)이 한화로 돌아온다. 류현진이 올 시즌 한국 친정 팀 한화에 복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한화는 그에게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역대 최대 규모 계약 총액을 약속했으며, 세부 사항 조율을 거쳐 조만간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류현진 한화 복귀설(說)은 전날부터 유력하게 떠올랐다.
류현진이 캐나다 토론토 자택의 짐을 한국에 보내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한화 구단도 “구체적인 복귀 조건을 제시했으며 긍정적인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한화는 KBO를 통해 MLB(미 프로야구)에 류현진 신분 조회를 요청했고, MLB 사무국이 20일 그가 FA(자유 계약 선수) 신분임을 통보했다. 신분 조회는 한국 팀이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를 영입하려 할 때 거쳐야 하는 절차로, 류현진과 한화의 계약이 임박했음을 뜻한다.
한화 구단은 이미 류현진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제작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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