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전 승리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조기 본선 진출 가능성 키우기에 도전한다.
홍명보호는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8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24일 현재 예선 B조 1위를 기록 중이다.'
4승3무(승점 15)의 무패를 달리고 있으나, 요르단과 이라크(이상 승점 12)가 각각 2, 3위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예선 7차전 홈 경기에서 FIFA 랭킹 80위 오만과 1-1 무승부에 그친 탓이다.
한국이 오만을 꺾었다면, 요르단전 결과에 따라 조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승점 1 획득에 그치면서 조 선두 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오만전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선 요르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요르단전에서 승리한 이후, 오는 6월 원정으로 진행되는 이라크와의 9차전까지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해낼 수 있다.

다만 요르단이 쉬운 상대는 아니다.FIFA 랭킹 64위인 요르단은 한국보다 전력면에서는 약체로 평가받지만, 한국에 아픔을 준 기억이 있는 복병이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카타르에서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통해 64년 만의 아시아 무대 정상을 노렸으나, 4강에서 요르단에 0-2 충격패를 당해 목표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예선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기도 했으나, 당시에는 한국에 굴욕을 안길 때 뛰었던 주축 자원들이 선발로 뛰진 않았다.요르단의 핵심 공격진인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등은 이번 경기에선 선발로 나설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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